롯데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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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앞서간 쪽은 삼성이었다. 4회말 구자욱이 우중간 3루타를 터뜨린 뒤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5회말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전병우가 강민호의 2루타와 롯데 우익수 장두성의 실책을 틈타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홈런 한 방으로 균형을 맞췄다. 6회초 2사 1루에서 한동희가 삼성 선발 원태인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호 홈런이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동점 투런포였다.
8회초에는 황성빈의 발과 집중력이 빛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황성빈은 삼성 구원투수 장찬희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우중간 3루타를 날렸다. 이어 나승엽이 우중간 적시타로 황성빈을 불러들여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황성빈은 4타수 3안타, 나승엽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마지막 고비도 넘겼다. 롯데 마무리 최준용이 9회말 1사 1·2루 위기를 맞자 김태형 감독은 아시아쿼터 투수 이이무라 쇼타를 투입했다. 이이무라는 박승규와 대타 김태훈을 잇달아 내야 땅볼로 잡아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시즌 첫 세이브였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버텨 시즌 9승(5패)을 챙겼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한동희에게 맞은 동점포 한 방에 시즌 8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