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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에 띄는 점은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4개사가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35만8759대를 판매하며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국내와 해외 판매가 각각 2.0%, 2.4% 줄어든 영향으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수요 둔화가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 7574대, 쏘나타 5786대, 아반떼 5479대 등 세단 판매가 1만9701대를 기록했고, 투싼 3915대, 코나 4104대, 싼타페 3621대 등 RV는 2만1320대가 팔렸다. 제네시스는 G80 4001대, GV70 2981대 등 총 1만446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다만 전체 판매는 감소했지만, 1분기 전기차 1만9040대, 하이브리드 3만9597대를 판매하며 각각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전동화 전환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반면 기아는 2.7% 증가한 28만5854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판매가 12.8% 급증하고 유럽 시장에서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지역별 수요가 뒷받침됐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으로는 총 77만9169대를 판매해 역대 최다 1분기 판매를 기록했다.
차종 별로는 스포티지를 중심으로 한 SUV 라인업과 전기차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스포티지가 4만8885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 3만1761대, 쏘렌토 2만1285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1만87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스포티지 5540대, 카니발 5407대, 셀토스 4983대 등 RV 판매가 3만7396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4만3345대 판매되며 중심 역할을 했고, 유럽 시장에서 5만8750대를 기록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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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수출 중심 구조 속에서 24.2% 증가한 5만1215대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가 5만304대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지만, 내수는 911대에 그쳐 34.8% 감소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글로벌 전략 차종이 성장을 이끌었다.
KGM은 내수와 수출이 동반 회복되며 1만4대를 판매,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특히 픽업 모델 ‘무쏘’가 1854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고, 튀르키예 수출 확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무쏘가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을 이끌자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42.8% 급증했다. 수출에서는 토레스 EVX가 튀르키예 시장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19.5% 늘었다. 무쏘는 출시 이후 5000대 이상의 계약을 기록하며 국내 픽업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등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 전반을 관통하는 공통점은 친환경차와 SUV의 영향력 확대다. 르노코리아는 하이브리드 비중이 90%를 넘었고, 기아 역시 전기차 판매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또한 판매 감소 속에서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실적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업계 관계자는 “3월 실적은 완성차 업계가 전동화와 SUV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각 사의 시장 포지션과 전략에 따라 성과가 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향후에도 친환경차 확대와 지역별 맞춤 전략이 실적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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