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파이퍼 샌들러는 보험 소프트웨어 업체 가이드와이어 소프트웨어(GWRE)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210달러를 제시하며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현재 주가 170달러 수준과 비교하면 약 23%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에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5분 기준 가이드와이어 소프트웨어의 주가는 전일대비 1.45% 오른 173.01달러에 거래 중이다.
파이퍼 샌들러의 빌리 피츠시몬스 애널리스트는 가이드와이어를 손해보험(P&C) 업계의 ‘최고 수준(best-in-class)’ 버티컬 소프트웨어 업체로 평가했다. 가이드와이어는 보험사의 보험금 청구와 계약 관리, 청구·결제 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핵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온프레미스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구독 매출이 3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최근 12개월 전체 매출 성장률도 25%를 기록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에 더해 2025년 출시한 ‘PricingCenter’와 ‘UnderwritingCenter’의 교차판매가 향후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제품의 확산은 고객당 평균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확산 역시 가이드와이어의 사업을 위협하기보다는 성장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보험산업은 규제와 업무 구조가 복잡해 보험사들이 AI를 활용해 자체적으로 핵심 시스템을 구축하기 쉽지 않은 만큼, AI 기반 솔루션 도입에서도 가이드와이어와 같은 전문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퍼 샌들러는 기존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이 완료되면서 구독 매출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과 AI를 활용한 보험사의 자체 시스템 구축 가능성이 주요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가이드와이어에는 여전히 상당한 장기 성장 여력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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