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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박홍근 장관 만나 국비 지원 요청…5대 사업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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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기자I 2026.08.05 18: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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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횡단고속도로·울릉공항 등 2027년 예산 반영 건의
제조AI·푸드테크 신규사업 추진…경주 APEC 외교문화원도 포함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도가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와 울릉공항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제조 인공지능(AI)과 푸드테크를 더한 5개 프로젝트를 내년도 국비 확보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 기존 교통망 확충과 함께 지역 주력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새로운 국가투자사업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서울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2027년 국가투자예산’에 반영해 달라며 5대 핵심사업을 건의했다.

5개 사업은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와 울릉공항 건설, 식품 스마트제조 분야 푸드테크 지역혁신클러스터, 지역 산업데이터 기반 국산 AI 특화모델 실증·확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외교문화원 조성이다.

경북도가 최우선 순위로 제시한 사업은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다. 동해안 고속도로망의 단절구간을 연결해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 산업·물류시설의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경북도는 2027년 설계와 시공을 일괄 발주하는 턴키 방식의 사업 착수를 위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울릉공항은 섬 주민의 이동권을 개선하고 관광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정부 재정 지원을 건의했다.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산업 분야에서는 푸드테크와 제조AI 사업을 신규 국비사업으로 제시했다.

푸드테크 지역혁신클러스터는 식품 스마트제조 공유공장을 중심으로 해외 인증과 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지역 식품기업의 생산 자동화와 K푸드 수출 기반을 동시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철강과 이차전지 등 경북 주력산업의 생산 데이터를 활용해 국산 제조AI 특화모델을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산업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고 실제 제조공정에서 AI 모델을 실증해 지능형 자율제조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의 후속사업으로는 ‘APEC 외교문화원’을 건의했다. 정상회의 관련 외교·문화 콘텐츠를 보존하고 국제교류와 글로벌 협력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경북도는 이날 5개 사업의 전체 사업비와 2027년도 사업별 국비 요구액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향후 정부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사업 타당성과 연차별 투자 규모를 놓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지사는 “SOC 간선망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AI와 푸드테크 등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5개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정부 예산안의 국회 제출 전까지 기획예산처와 관계 부처를 대상으로 사업별 협의를 진행하고 지역 국회의원과도 국비 확보를 위한 공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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