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AMD(AMD)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3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오전 5시 53분 개장 전 거래에서 AMD 주가는 전일 대비 6.12% 상승하며 513.97달러에서 출발을 준비 중이다.
전일 장 마감 이후 공개된 AMD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33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09달러였다. 이는 월가 전망치 각각 130억6000만달러와 1.94달러를 모두 상회한 결과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사업부는 데이터센터 부문이다. AMD의 인공지능(AI) 연산용 GPU ‘인스팅크’와 서버용 CPU ‘에픽’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해당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85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역대 최고치 기록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2027년 연간 매출 성장률이 80%를 넘어설 것”이라며 4분기 매출 가이던스 역시 월가 전망치보다 약 7억~8억달러 높은 170억달러 안팎으로 제시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요 증권사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모간스탠리가 AMD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510달러에서 550달러로 올렸고, 스티펠은 725달러로, 트루이스트는 605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들 모두 데이터센터 성장세와 강력한 실적 전망을 상향 근거로 꼽았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720달러에서 650달러로 낮췄다. 이들은 목표주가 하향이 AMD의 펀더멘털 문제가 아니라 반도체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