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회장, 벤츠 회장 만난다…전장 협력 기대감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소연 기자I 2025.11.06 16:10:25

올라 벤츠 회장 오는 14일 방한 예정
JY 만나 배터리·디스플레이 협력 논의 할까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주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이번 회동으로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에서 관련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4일 방한하는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과 회동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라 회장은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이번 회동에 최주선 삼성SDI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도 동석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김태형 기자)
이번 회동이 성사될 경우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에서 협력 결과들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삼성과 벤츠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지털 키 등에서 협력 중이다.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전기차 EQS에 적용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카 오디오에서도 협업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벤츠 주요 모델에 실물 키 없이 차량 잠금을 해제하거나 시동을 걸 수 있는 삼성월렛 디지털 키를 적용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삼성SDI가 벤츠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지 않은 만큼 관련 협업이 주요 의제로 올라올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과 삼성SDI는 글로벌 차량 업체 가운데 BMW와 아우디 등에 차량용 반도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벤츠와의 협업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벤츠와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번 만남으로 해당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올라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도 잇따라 만날 것으로 점쳐진다. 벤츠는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5조원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가운데,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번 방한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공급사를 다시 찾아 협력 범위를 넓히거나 추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23년에 한국을 찾았을 때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과 대담을 진행한 바 있다.

9월 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메르세데스-벤츠 프리 나이트 행사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이 GLC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