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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2분기 영업익 '608억'…전년比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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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7.30 17: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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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분기 실적 달성
수주잔고 첫 4조원 돌파

대한전선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 조감도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 조감도 (사진=대한전선)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대한전선이 초고압·해저케이블 사업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도 창사 이후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서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대한전선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1조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8%,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2820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8%, 117.8%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286억원의 94% 이상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은 초고압과 해저케이블 사업이 이끌었다. 북미와 싱가포르를 비롯한 해외 시장과 국내 주요 전력망 프로젝트 매출이 확대됐고, 산업전선 부문도 국내외 프로젝트 증가에 힘입어 성장했다.

수주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말 수주잔고는 4조629억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 4조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확대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실적과 주요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인 ‘500㎸ 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EP2단계)’ 수주를 소개하며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경쟁력을 강조했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전력망 사업과 해외 HVDC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저케이블 사업 경쟁력도 강화했다. 최근 1만1000톤급 해저케이블 전용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호를 추가 확보해 기존 ‘팔로스’호와 함께 국내 유일의 CLV 선대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부터 운송, 포설, 시공까지 수행하는 턴키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확대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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