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스페이스X(SPCX)가 지난 12일 성공적으로 증시에 데뷔한 가운데, 16일(현지시간)부터 옵션 거래가 본격적으로 개시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이 종목의 미래 주가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가 열리게 되었다.
CNBC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이 우주 산업과 인공지능(AI) 관련주 모두에 높은 관심을 보여온 것은 사실이지만,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가 2조달러를 넘어서는 대형주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특한 사례로 꼽힌다.
마이크 퍼브스 톨바켄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스페이스X의 전체 시장 규모(TAM)는 공상과학 소설 수준으로 방대하지만, 칩 부문의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은 해당 섹터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AI와 관련된 모든 자산의 상방 콜옵션에 거대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하방 위험을 방어하기 위한 비용 역시 높아졌음을 의미하고, 스페이스X 역시 이러한 역학 관계가 한층 더 증폭되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관측통들은 스페이스X 옵션이 투기적 투자자들의 관심을 강하게 끌어당기며 높은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내재변동성 역시 고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 이날 오전 9시 16분 개장 전 거래에서 스페이스X 주가는 전일 대비 3.38% 상승하며 199달러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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