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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꼬ㅊ놀자...꼬ㅊ…추제나 와" 영광군은 오타라는데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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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기자I 2026.03.31 18:42:47

영광군, 벚꽃축제 홍보서 부적절 문구 논란
군 "단순 직원 실수 오타, 죄송하다"
누리꾼 "꽃만 두 번이나?" "의도 모를 줄 아냐"
논란 확산하자 재차 사과...끝까지 "오탈자"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남 영광군이 벚꽃축제 홍보 과정에서 부적절한 오타를 두 번이나 노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직원 실수에 의한 단순 오타라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다분히 의도된 성희롱적 메시지라며 작성자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광군 청년센터가 벚꽃축제 홍보차 보낸 메시지다. '꽃'에만 오타가 반복돼 부적절 논란이 일었고 군은 단순 오타라고 해명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31일 지역 관가에 따르면 영광군 청년센터는 지난 27일 오후 5시 25분쯤 홈페이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홍보 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에는 다음 달 3~4일 영광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청년 벚꽃축제 ‘벚꽃놀자’와 7일부터 진행되는 풋살 클래스 일정 등이 담겼다.

문제는 축제 소개 문구에서 발생했다. 행사명이 ‘벚꼬ㅊ놀자’로 잘못 표기된 데 이어 “꽃 보고 꽃 같은 나도 보고 꼬ㅊ…추제나 와”라고 부연한 것이다. ‘꽃’에서만 오타가 두 번 발생했으며 특히 이는 남성 성기를 연상시켰다.

많은 인원이 공들여 준비했을 행사임에도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나 쓸 법한 말투로 홍보 문구를 작성함으로써 순식간에 저질 행사로 몰락한 것이다.

영광군 청년센터가 벚꽃축제 홍보차 보낸 메시지 전문이다. '꽃'에만 오타가 반복돼 부적절 논란이 일었고 군은 단순 오타라고 해명했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센터 측은 문자 발송 26분 뒤인 오후 5시 51분 추가 메시지를 통해 “앞서 안내 드린 행사명 ‘벚꼬ㅊ놀자’는 ‘벚꽃놀자’의 오타로 확인돼 정정 드린다. 혼동 드릴 수 있어 다시 안내드린다. 불편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불쾌함을 쏟아냈다. “오타 검수를 안 했다고 해도 웃길 일인데 특정 단어만 반복해서 오타를 낸다고?” “저걸 무슨 의도인지 모를 거라고 생각하고 보낸 거냐” “기획한 사람이나 컨펌한 사람이나” “들키면 오타라고 우길 작정이었나” “성 인지 감수성 최악이다” 등 비판이 홍수를 이뤘다.

논란이 확산하자 센터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홍보 문자 내용 중 오탈자가 포함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이어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문자 발송 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청년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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