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마르코스 회담…통상·방산·AI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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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서 기자I 2026.03.03 20:29:40

한국·필리핀 정상 3일 공동언론 발표
“조선·원전·핵심광물 등 신성장 분야 협력 확대”
“중동 정세 논의…평화·안정 조속 회복 희망”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통상, 인프라, 방산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공고히 하고 조선, 원전,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전략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한-필리핀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발언에 박수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한-필리핀 정상회담 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필리핀은 한국이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수교한 나라이고, 아시아 국가 최초로 한국전쟁에 파병해 준 고마운 나라였다”면서 “지난 77년 동안 양국 관계는 역사적 연대와 우정, 활발한 실질 협력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통상, 투자 확대와 전략 산업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을 토대로 교역과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로 했다”며 “지식재산과 농업 분야 협력 MOU가 기업 진출과 역내 교역,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프라와 방산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방산물자 조달 관련 시행약정에 기초해 우리 방산기업이 필리핀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선, 원전, 핵심광물, 디지털 등 신성장 분야 협력 확대도 강조했다. 그는 “선박 건조량 기준 세계 2위와 4위인 조선 강국으로서 양국 협력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며 “핵심 광물 협력 MOU와 디지털 협력 MOU를 기반으로 공급망과 AI, 차세대 통신 등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 인적 교류 확대 의지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인 135만명이 필리핀을 방문했고 필리핀 61만명이 한국을 찾았다”며 “한국어 및 문화 협력 MOU를 통해 한국어 보급을 확대하고 인적 교류를 더욱 늘려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양 정상은 역내 정세와 중동 상황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마르코스 대통령과 역내 정세와 최근 중동 상황에 대해 논의했고, 중동의 안정과 평화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소망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대화 재개 노력을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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