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훈장 거부' 교장…3년 뒤 李 대통령 훈장 받고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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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3.03 20:23:34

윤석열 정부 당시 근정훈장 수여 거부
지난 28일 이재명 정부서 다시 수여
길준용 전 교장 "만감이 교차…감사"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근정훈장 수여를 거부했던 전직 중학교 교장이 3년 만에 이재명 대통령 명의로 훈장을 다시 받았다.

길준용 전 서산 부석중학교 교장이 훈장을 수여받고 있다. (사진=길 전 교장 페이스북 캡처)
길준용 전 충남 서산 부석중학교 교장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에 “3년 전 정년퇴직 당시 거부했던 근정훈장을 오늘 충남교육청에서 전수받았다” 밝히며 훈장증 사진과 포상으로 받은 시계 등을 공개했다.

길 전 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대신 이재명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훈장증을 받아 드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훈장 거부를 기억했다가 집권 후 재수여를 추진해 준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길 전 교장은 2023년 2월 말 정년퇴직 당시 녹조근정훈장 수여 대상에 올랐지만 이를 거부했다.

그는 당시 정부에 제출한 포기 이유서에서 “훈장증에 들어갈 세 사람의 이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훈장증에는 윤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름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훈장 수여를 거부한 사례를 전수 조사해 재수여 가능 여부를 검토하라고 행정안전부에 지시한 바 있다.

이번 훈장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이름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근정훈장은 교육공무원이 33년 이상 재직하고 중대한 징계 없이 근무한 경우 수여된다. 재직 기간과 공적에 따라 홍조·녹조 등으로 구분되며 녹조는 홍조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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