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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물탕으로 끝난 김승원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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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준 기자I 2026.09.15 21: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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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고성 주고받았지만, 野 결정적 한방 없어
vs 與 김승원 엄호 주력...金, 수사 기록 유출 의혹 역공
가족 관련 의혹에 부인하며 두 차례 울컥

[이데일리 노희준 허윤수 백주아 김현재 기자] ‘식약처 로비’ 의혹 등을 받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결정적 한방 없이 맹탕으로 끝났다. 증인이 아예 없었던 데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의혹 제기로 날선 검증을 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청문 정국을 주도했던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 대한 수사기록 유출 의혹을 내세우며 김 후보자 엄호에 주력했다.

결국 물탕으로 끝난 김승원 청문회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전 10시부터 열었다. 김 후보자는 최대 논란 사안인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 청탁 의혹에 대해 “단순한 민원 전달”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또 가족이 일한 발달장애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과 관련한 의혹을 두고는 “저희 아내에게 돌아올 이익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아들과 관련해서도 “이득을 위해 돈벌이를 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과정에는 그는 두 차례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여당은 격려의 박수를 보냈지만, 국민의힘 김태규, 김민전 의원은 실소를 터뜨렸다.

김 후보자는 외려 자신에 대한 수사기록 유출 의혹과 관련해 역공세에 나섰다. 그는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수사를 받았고 기소유예 처분까지 받은 저도 수사기록을 달라고 했을 때 검찰에서 주지 않았다”며 한동훈 의원의 자료 입수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여야는 시작부터 고성과 삿대질, 막말을 주고받았다.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44명의 증인을 신청했는데 단 1명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계획하고 있고 후보자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부실 청문회를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김남희 민주당 의원은 발달장애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과 관련한 특혜 의혹을 제기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발달장애인 서비스 제공기관을 폄하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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