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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월마트, 호실적·가이던스 상향에도 개장전↓…제품 가격인하 계획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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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08.20 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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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MT)는 20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 후 프리마켓에서 하락 중이다. 회사는 전자상거래 성장과 관세 환급 효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매출을 기록하고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했지만, 관세 환급액을 가격 인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며 하락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월마트의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187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774억달러보다 5.9%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867억7000만달러도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1센트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63억7000만달러, 주당 80센트로 전년 동기 70억3000만달러, 주당 88센트보다 감소했다.

전자상거래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글로벌 광고 매출도 38% 늘었다. 멤버십 수수료 수익은 17% 증가했다.

다만 미국 동일점포 매출은 2.6%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3.5%에는 미치지 못했다. 의약품 가격 상한제 시행으로 헬스와 웰니스 사업에서 0.8%p의 매출 감소 요인이 발생한 영향이다.

월마트는 올해 연간 순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5~4.5%에서 4~5%로 상향했다. 조정 EPS 전망치도 기존 2.75~2.85달러에서 2.80~2.87달러로 높였다.

특히 월마트는 약 29억달러의 관세 환급금을 소비자 가격 인하에 활용할 계획이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체 환급 대상 금액 가운데 아직 돌려받지 못한 금액은 1억달러 미만이라며, 환급 효과가 3분기부터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들이 여전히 지출하고 있고 실질임금 증가율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면서도 가격을 더 낮춰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마트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6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6.03% 급락한 107.65달러에 개장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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