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이어 자율주행도 꿈틀…현대차 로보택시 양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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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묵 기자I 2026.02.26 17:44:39

구글 ‘웨이모’ 로보택시 미국 운행지역 10곳으로 늘어
현대차 웨이모 향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양산 가시화
자회사 '모셔널' 직접 서비스도…美 생산 인프라도 탄탄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구글의 자율주행차 계열사 웨이모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광폭행보를 펼치면서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모의 사업 확대에 따라 현대 ‘아이오닉 5’의 공급대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현대차가 자회사 ‘모셔널’을 통해 개발 중인 자체 로보택시 서비스의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웨이모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댈러스, 샌안토니오, 플로리다주 올랜도 등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웨이모의 미국 서비스 지역은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총 10곳으로 늘어났다. 웨이모는 올해 안에 덴버, 워싱턴 D.C., 영국 런던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추가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주행하는 모셔널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사진=현대차그룹)
웨이모는 로보택시 사업에서 현대차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미 2024년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기술 관련 아이오닉 5와 플랫폼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아직 웨이모 향 아이오닉 5의 구체적인 양산 일정 및 현지 주행 테스트 일정은 공개되진 않았다. 하지만 중국 지커의 ‘오자이(Ojai)’가 최근 웨이모 향 로보택시로 배치되기 시작한 만큼 아이오닉 5도 머지 않아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웨이모에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본격 공급할 경우 현대차의 미국 로보택시 사업 규모는 유의미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5 로보택시 도입 물량이 약 5만대 가량일 것으로 추정한다. 작년 아이오닉 5의 연간 판매량은 약 1만4000여대다.

현대차는 웨이모의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이뤄지는 로보택시의 차량 납품사이면서, 자회사 모셔널의 플랫폼을 통해 직접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모셔널은 올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주행 레벨4 수준의 로보택시를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다.

즉, 웨이모 로보택시가 본격 공급될 경우 미국 내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로보택시 차량 공급자와 사업자 위치를 동시에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보틱스 상용화에 이어 모셔널과 웨이모로 이어지는 자율주행 사업 본격화가 주목된다”며 “특히 로보택시 제조 거점이 될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는 센서 구성이 다양화된 차량 다품종 소량생산이 용이하고, 경쟁사 대비 원가 경쟁력 확보에 있어서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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