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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아형'도 못 받았다…JTBC 회생에 출연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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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나연 기자I 2026.07.07 21:18:23

출연료·재방송료 지급 차질
연기자노조 "변제 계획 공개하라"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JTBC의 기업회생 절차 여파로 ‘냉장고를 부탁해’, ‘아는 형님’ 등 일부 프로그램의 출연료 지급이 지연되면서 피해 규모가 수십억 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냉장고를 부탁해' 포스터, '아는 형님' 포스터. (사진=JTBC 홈페이지)
'냉장고를 부탁해' 포스터, '아는 형님' 포스터. (사진=JTBC 홈페이지)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한연노)은 7일 입장문을 내고 “JTBC의 기업회생 절차 이후 방송 연기자들의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다수의 콘텐츠 제작이 중단됐고 출연료 지급도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냉장고를 부탁해’와 ‘아는 형님’ 등 일부 프로그램의 출연료 지급이 밀리면서 연기자의 저작인접권에 따른 재방송료 지급도 회생 절차의 영향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노조는 이로 인한 피해 규모가 수십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한연노는 JTBC가 촬영 중단에 따른 현장 혼란을 수습할 방안, 미지급 출연료 규모와 변제 계획, 향후 지급 일정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피해 당사자인 연기자와 노동조합에 대한 일방적인 침묵은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온 연기자들에 대한 명백한 책임 회피”라며 “미지급 출연료와 재방송료 현황, 지급 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식적인 소통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방송사나 제작사의 재정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연기자의 권리는 항상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출연료를 임금에 준해 우선 변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설득력 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TBC의 유동성 위기는 지난달 12일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에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중앙홀딩스와 중앙피앤아이,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은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JTBC도 이튿날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30일 JTBC를 제외한 중앙그룹 계열사 4곳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JTBC는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이 한 달간 보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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