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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된 정보는 고객이 항공권을 예약하는 과정에서 입력한 개인정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단순한 이름이나 연락처 수준을 넘어 여권번호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여권번호는 항공권 발권과 출입국 과정에서 활용되는 핵심 개인정보인 만큼 2차 피해 가능성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도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문제를 인지한 직후 해당 페이지를 차단했다. 이후 지난 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사고 사실을 신고하고 피해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개인정보 노출 사실과 후속 조치를 안내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정보가 노출된 과정 등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고객에 대한 보상책도 마련했다. 제주항공은 개인정보가 노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여권 재발급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하고 별도의 보상금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개인정보 노출로 인해 실제 여권을 다시 발급받아야 하는 고객의 비용 부담을 회사가 직접 보전하는 한편 일정 금액의 보상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사고는 최근 통신·유통·온라인 플랫폼 등 산업 전반에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항공사는 항공권 예약 과정에서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여권번호 등 민감한 여행 관련 정보를 대규모로 취급한다. 따라서 예약 시스템과 홈페이지, 검색엔진 간 정보 연동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이번 사고가 해킹 등 외부 공격에 따른 것인지, 예약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설정 오류나 관리상 문제인지도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정보 노출 경위와 피해 범위 등을 확인하고 있는 단계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 조사 과정에서 추가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규모는 100여명 수준으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는 차이가 있다. 제주항공 역시 사고를 확인한 직후 노출 페이지를 차단하고 개인정보위에 신고하는 등 사후 조치에 나선 만큼 추가적인 피해 여부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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