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의 2025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돈데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장 신뢰하는 물가 지표는 오히려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주요 선물지수가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는 연율 1.4%로 시장 예상치 2.8%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이는 직전 분기 성장률 4.4%보다 크게 둔화된 것이다.
또 이날 공개된 미국의 2025년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추정치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8%를 모두 상회하는 것으로, 연준의 물가 목표치 2% 달성에서 보다 멀어진 결과를 가져왔다.
해당 경제지표들이 발표된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전 8시 48분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전일 대비 0.39%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S&P500 선물지수와 다우 선물지수는 각각 0.20%와 0.22% 밀리고 있다.
월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이어, ‘고물가와 저성장’이라는 최악의 지표 조합이 나오자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는 모습이다. 이번 주 S&P 500지수는 0.4% 상승, 나스닥지수는 5주 연속 하락세를 끊고 0.6% 상승을 시도 중이었으나, 이날 지표 발표로 상승폭을 지켜낼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