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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우리는 예로부터 가족이나 이웃과 둘러앉아 밥을 먹으면서 정을 나누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해왔다”며 “김장을 마치면 김치 한 통을 서로 나누면서도 정을 나누고, 이사를 가거나 잔칫날이 되면 또 떡을 돌리곤 했다”고 했다. 이어 “그렇게 우리는 한식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제 한식은 우리의 밥상을 넘어 세계인의 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한식의 날을 계기로 한식이 더 많은 매력을 세계로 발산하고, 또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도 널리 알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기념식 이후 한식대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한식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농산물을 홍보하는 부스에서 샤인머스캣과 방울토마토를 시식한 뒤 “우리 과일은 색깔도 예쁘고 맛도 좋다”며 외국인 관람객들이 우리 농산물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부스에서는 오랜 세월 전통의 맛과 기술을 지켜온 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전통식품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체험 예약해주세요”라며 관심을 보였다.
우리 토종벼를 전시하는 부스에서는 토종벼 복원이 우리 고유의 식문화를 계승하고 한식의 가능성을 넓히는 일이라는 데 공감했다. 주한대사 배우자들과 함께 곶감을 활용한 곶감쌈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했다. 직접 만든 곶감쌈을 수정과와 함께 맛본 뒤 “곶감쌈을 조금 더 얇게 썰어 수정과 위에 띄워 먹어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연 김치 명인이 이끄는 봉우리협동조합 부스에서는 지난해 주한대사 배우자들과 함께 김장을 배웠던 인연을 떠올리며 반가움을 전했다. 김 여사는 “이맘때면 젓갈을 사고 배추를 주문하는 등 재료를 준비한다”며 김장 준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 김치의 맛과 전통을 이어가는 노력을 격려했다.
전통 고추장을 활용한 아이스크림 시식 부스에서는 직접 맛을 본 뒤 “생각보다 맛있다”며 주변 시민들에게도 “드셔보셨어요?”라고 말을 건넸다. 해외에서도 고추장을 비롯한 한국 소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K푸드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여사는 복분자 발사믹식초를 선보이는 부스에서 “한 번도 안 먹어봤어요”라며 호기심을 보였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참기름·들기름과 전통 떡, 한국식 디저트 등 다양한 부스를 둘러보며 제품 개발 과정과 소비자 반응 등을 묻고 한식 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일정을 마무리하며 “한식은 오랜 세월 우리 삶과 함께해온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세계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산”이라며 “이번 한식의 날을 계기로 국민들이 한식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세계인들도 우리 식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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