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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는 윤동욱 조직위원장 권한대행과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문성경·김효정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서울 기자회견에는 공동집행위원장과 프로그래머들에 더해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변영주 감독도 자리했다.
올해 슬로건은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전통적인 영화 형식과 상영 방식에서 벗어나 프로그램과 공간, 이벤트를 통해 영화의 영역을 확장해온 정체성을 이번 슬로건에 담았다. 특히 고도화된 기술 환경 속에서도 인간적인 감각과 영화적 본질에 다시 주목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개막작은 켄트 존스 감독의 ‘나의 사적인 예술가’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작품은 재발견된 예술가의 삶을 우화적으로 풀어내며 시와 유머, 따뜻함이 일상의 고통과 공존하는 세계를 그린다. 폐막작은 김현지 감독의 다큐멘터리 ‘남태령’이다. 2024년 12월 21일 남태령에서 벌어진 사건을 중심으로 2030 여성과 농민들의 변화, 그리고 사회적 파장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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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욱 공동집행위원장은 “올해도 전주다운 작품들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영화제가 지켜온 가치를 바탕으로 풍성한 영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도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인과 관객이 만나는 소중한 장이 되고, 영화제를 통해 전주와 영화산업이 함께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동집행위원장직을 연임하게 된 정준호는 “3년을 전주에서 지내다 보니 숨은 맛집처럼, 재밌고 스릴 넘치는 작품이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3년의 기회가 더 주어진 만큼 책임을 다해 영화제가 더 빛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프로그램 구성 역시 전주의 색깔을 한층 또렷하게 드러낸다.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을 비롯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프론트라인, 월드시네마, 마스터즈, 코리안시네마, 영화보다 낯선, 시네마천국, 불면의 밤 등 주요 섹션이 마련됐다. 여기에 시네필전주, 홍콩귀환: 시네마+아방가르드, 게스트 시네필, 특별상영, 배리어프리 영화,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진다.
특히 올해는 ‘가능한 영화’가 정식 섹션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특별전으로 선보인 이 프로그램은 제한된 조건 속에서도 영화 제작을 이어가는 창작자들의 작업을 조명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를 통해 혼돈의 시대에도 영화의 본질적 가치와 창작 정신을 지키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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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특별전 ‘조금 낯선 안성기를 만나다’는 올해 초 별세한 배우 안성기의 영화 세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중적으로 익숙한 이미지뿐 아니라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에서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그의 행보를 돌아보며 한국영화의 확장성을 짚는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안성기는 한국 영화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에는 변영주 감독이 선정됐다. 여성주의 영화운동과 다큐멘터리, 극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동해온 변 감독의 작품 세계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변영주 감독은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여했던 인연을 언급하며 “영광이다. 전주에서 열심히 영화를 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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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을 비롯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CGV전주고사, 메가박스 전주객사,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등 5개 극장 21개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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