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버켄스탁(BIRK)이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단기적인 압박 속에서도 향후 3년 동안 10억 유로의 추가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28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독일의 신발 제조사 버켄스탁은 전일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향후 3년간 고정 통화 기준 13~15%의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미주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업 규모는 두 배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켄스탁은 조정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매출 성장률보다 약 200bp 더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는 사업 다각화의 핵심인 ‘앞코가 막힌 신발’에 대한 수요가 샌들류인 오픈토 제품보다 1.5배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동시에 버켄스탁은 ‘소비자 직접 판매(DTC)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최적의 자사 채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는 버켄스탁이 관세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우려한 소비자들의 비필수재 지출 감소를 반영해 연말 분기 매출이 저조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2월 31일 종료된 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 4억330만 유로보다 낮은 4억200만 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버켄스탁은 해당 분기 실적을 2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