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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보인다' 롯데, 이틀 연속 대승...나균안, KIA전 8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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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7.08 21:40:14

장단 17안타 7사사구 몰아쳐 11-2 대승
선발 나균안 5⅔이닝 2실점...황성빈 2안타 2도루 2득점

[사직=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시리즈에서 KIA타이거즈를 상대로 이틀 연속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11-3으로 이겼다. 타선은 장단 17안타 7사사구를 몰아쳤고 마운드에선 선발 나균안이 5⅔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롯데자이언츠 선발 나균안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선발 나균안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황성빈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자이언츠 황성빈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KIA를 상대로 최근 2연승을 거둔 8위 롯데는 38승2무44패를 기록, 중위권 도약의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반면 4위 KIA는 최근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44승2무39패다.

전날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0-2 대승을 이뤘던 롯데 타선은 이날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말 공격부터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을 공략했다. 황성빈의 내야안타와 도루, 고승민의 볼넷,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로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한동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에도 1사 후 레이예스의 볼넷, 한동희와 박찬형의 연속 안타로 이룬 만루 찬스에서 전민재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로 1점을 추가했다. 다만 이 상황에서 1루 주자 박찬형이 2루에서 포스아웃되는 바람에 공식기록은 중전안타가 아닌 중견수 앞 땅볼로 기록됐다. 이어 계속된 2사 1, 3루 상황에서 한태양 타석 때 나온 폭투로 1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승부는 4회말 롯데 공격에서 완전히 기울었다. 롯데는 4회말 타자일순하며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황성빈의 안타를 시작으로 5안타 1볼넷을 묶어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한태양은 2타점, 고승민과 손호영은 1타점을 책임졌다. KIA 수비진은 이 이닝에만 공식 실책 3개와 패스트볼을 쏟아내며 와르르 무너졌다.

5회까지 롯데 선발 나균안에게 무득점에 허덕인 KIA는 6회초 나성범과 한준수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7회말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1점 다시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에는 대수비로 들어온 김세민이 프로 데뷔 첫 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나균안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7개를 빼앗으며 실점을 2점으로 막고 롯데의 대승을 견인했다. 시즌 5승(7패)째다. 특히 2021년 6월 13일 이후 이어진 KIA전 8연패를 끊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타석에선 레이예스가 3안타 1볼넷으로 네 차례나 출루했다. 타점과 득점도 각각 1개, 2개씩 올렸다. 황성빈은 2안타 2도루 2득점 활약을 펼쳤고, 한태양은 2타점을 책임졌다. 박찬형과 손호영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는 선발 네일이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시즌 5패(5승)째. 네일에 이어 필승조 성영탁이 올라왔지만 ⅔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수비도 실책 3개를 기록하면서 투수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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