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면서 오후 6시 50분 기준 18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규장 종가(18만4300원)보다 1.63% 높은 수준이다. 앞서 한진칼은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19% 오른 채 장을 마쳤다.
반등의 계기로는 이날 나온 최대주주 변경 공시가 꼽힌다. 한진칼은 최대주주가 조원태 외 18인에서 호반건설 외 3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호반 측 보통주 지분율은 20.69%로 조 회장 측(20.58%)을 0.11%포인트 앞섰다. 호반건설(11.50%)과 호반호텔앤리조트(8.34%), 호반산업(0.71%), 호반(0.15%)을 합친 수치다. 호반은 2022년 3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을 인수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린 뒤 장내매수로 지분을 늘려왔다.
시장에서는 양측의 지분 경쟁이 본격화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격차가 7만5134주에 불과한 만큼 추가 지분 확보 경쟁이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영권 구도가 당장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호반 측은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로 밝히고 있다. 조 회장은 다음 달 3일부터 보통주 32만5000주(0.49%)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사들일 예정이다. 주당 매입 가격은 11만4000원으로 약 370억원 규모다.
매입이 끝나면 조 회장 측 지분율은 21%대로 올라 최대주주 자리를 되찾을 수 있다. 델타항공(14.90%)과 산업은행(10.58%) 등 우호지분까지 감안하면 조 회장 측 지분은 46%를 넘는다.
향후 경영권 구도의 변수로는 산업은행 지분이 꼽힌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 이후 산업은행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의 처리 방향에 따라 양측의 지분 경쟁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