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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자기들 마음대로 상임위 명단 보내…이게 바로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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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I 2026.06.26 17:39:32

국회의장, 野 상임위 명단 통보
“이게 국회인가, 국회의장이 이렇게 해도 되나”
“상임위 명단, 전반기와 같아”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임의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원회를 배정해 통보하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이게 국회인가”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조정식 국회의장으로부터 받은 공문을 보이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조정식 국회의장으로부터 받은 공문을 보이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으로 개탄스럽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이래도 되나”라며 “자기들끼리 마음대로 시한을 정해 명단을 제출하라고 압박하고, 우리가 그 압박에 굴복하지 않으니 자기들 마음대로 명단을 짜서 팩스로 보냈다. 이게 바로 독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소수당을 무시하고 압박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국회를 끌고 가겠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처음부터 협상에 임할 의지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법제사법위원회가 안 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그럼 도대체 뭐가 된다는 건지 아무런 협상안도 없이 그냥 상임위 명단이나 제출하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결과가 우리 국민이 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말은 악어의 눈물이었다”며 “여당이 더 포용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말도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호소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제 한 번 마음대로, 제멋대로 독식하고 독재해보라”며 “야당은 끝가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조 의장이 보낸 공문 속 상임위원 명단이 전반기와 완전히 똑같다고 전했다. 그는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며 “새로 이번에 당선된 의원들만 일부 정리를 해서 보냈다. (어떤 기준인지) 말하지 않았고 전반기 명단 그대로 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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