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유럽연합(EU)이 알파벳의 구글(GOOG)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AI 서비스 운영 방식에 대해 규제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EU는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라 구글이 자사 AI 도구에 부여한 구조적 우위를 해소하라며 6개월의 시정 기한을 공식 통보했다.
27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AI가 안드로이드에서 경쟁 서비스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경쟁 AI들이 동일한 수준으로 시스템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상호운용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MSFT) 코파일럿이나 오픈AI 챗GPT 등 경쟁 AI를 염두에 둔 조치다.
또한 EU는 구글 검색이 축적한 익명화된 검색·클릭 데이터를 경쟁 검색엔진에도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규제 당국은 이 데이터가 AI 기반 검색 경쟁의 핵심 자산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구글은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혁신 훼손 가능성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AI 시대 플랫폼 지배력에 대한 구조적 규제 신호로 해석한다. DMA 위반이 확정될 경우 구글은 연간 글로벌 매출의 최대 1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단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안드로이드·AI·데이터 전략 전반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는 여전히 알파벳에 우호적이다. 현재 알파벳 주식은 강력 매수 컨센서스를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347.70달러로 소폭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한편 현지시간 오전 9시 34분 알파벳 주가는 0.81% 상승한 336.8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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