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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까지 합계 15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고지우는 단독 2위 성유진(13언더파 133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고지우는 KLPGA 투어 통산 3승을 모두 강원도에서 거둬 ‘강원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2023년과 2025년 강원 평창군에서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2024년에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했다.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1년 1개월 만에 통산 4승과 함께 2년 만의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 달성한다.
특히 동생 고지원이 올해 4월 국내 개막전 더시에나 오픈에서 우승하며 자매가 나란히 통산 3승을 기록한 가운데, 고지우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발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손가락 부상 여파로 올해 11개 대회에서 ‘톱10’ 두 차례, 컷 탈락 5차례를 기록하며 상금랭킹 50위(1억 1688만 원)에 머물렀던 고지우는 이번 대회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틀 동안 버디 16개를 쓸어담아 김민주와 함께 버디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고지우는 “만족스러운 라운드였지만 샷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퍼트가 가장 잘됐다”며 “1라운드와 비슷하게 퍼트가 잘돼서 좋은 스코어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안개와 폭우로 1라운드가 지연되면서 이날은 1라운드 잔여 경기와 함께 2라운드가 함께 진행되는 강행군이 이어졌지만, 고지우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날씨나 어수선한 분위기는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다”며 “그런 마음가짐이 이틀 동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대회 전부터 샷 감이 좋지 않아 어떻게 하면 샷을 안정시키고 그린에 올릴 수 있을지만 계속 고민했다”며 “준비할 때는 생각이 많았지만 막상 대회에 들어와서는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최대한 단순하게, 자신 있게 스윙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첫 승과 통산 4승에 도전하는 고지우는 “욕심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지금의 마음가짐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결과와 상관없이 편안하게 플레이했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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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선두였던 김민주는 이날은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양효진, 전예성과 함께 공동 3위(12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김민주는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어제 워낙 좋은 플레이를 했던 만큼 버디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아쉬웠다”며 “웨지나 쇼트 아이언을 잡는 홀에서는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미들·롱 아이언이 필요한 홀, 특히 파3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루키 양효진도 공동 3위에 오르며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시드 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지만, 시즌 3승을 거둔 김민솔의 활약 속에 현재 신인상 포인트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양효진은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다.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정도 우승해야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은 차근차근 내 플레이를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금랭킹인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예성은 “목표는 항상 같다.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와 박서현은 중간 합계 10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 김민별과 이율린, 최예림, 이지현이 9언더파 137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올해 3승을 거두며 대상·상금·다승·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솔은 5타를 줄여 공동 24위(6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공동 57위(3언더파 143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고지우의 동생 고지원은 공동 75위(1언더파 145타)로 아쉽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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