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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빌리 엘리어트’ 국내 초연 당시 1대 빌리로 출연한 임선우는 현재 유니버설 발레단에서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빌리 엘리어트’에서 성인 ‘빌리’로 등장한다. 꿈을 이룬 모습으로 16년 만에 다시 ‘빌리’로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임선우는 “16년 전 연습한 기억도 나고, 추억여행하는 기분도 들어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어린 ‘빌리’들과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매 순간마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임선우는 넘버 ‘드림 발레’(Dream Ballet)에 맞춰 4대 ‘빌리’ 중 한 명인 김우진과 호흡을 맞췄다. ‘드림 발레’는 어린 ‘빌리’와 성인 ‘빌리’가 차이코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파드되(2인무)를 추는 장면이다.
임선우는 어린 ‘빌리’들을 바라보는 애정 어린 시선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빌리’를 보면 친남동생처럼 너무 사랑스럽고 대견한 감정이 든다”며 “‘드림 발레’에서 16년 전 제가 의자를 돌린 자리에 어린 ‘빌리’가 의자를 돌리고, 저는 뒤에서 바라보며 춤춘다는 게 많이 설렌다”고 말했다.
이날 조윤우와 김승주, 박지후 등 ‘빌리’를 맡은 다른 아역 배우들도 ‘샤인’(Shine), ‘솔리데리티’(Solidarity), ‘익스프레싱 유어셀프’(Expressing Yourself), ‘앵그리 댄스’(Angry Dance) 등의 무대를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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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명의 빌리들은 이미 훌륭한 배우들로 성장했기 때문에 어른 대하듯 대하고 있다”며 “그렇게 했을 때 아이들도 저희가 필요한 수준에 맞춰 성장해준다”고 덧붙였다.
빌리에게 발레를 가르쳐주는 ‘미세스 윌킨슨’ 역의 배우 최정원도 “제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여러 감정을 아이들 안에 있는 특별한 개성으로 인해 발견할 때가 있어 깜짝 놀라곤 한다”며 “성인 배우와 함께 연기할 때 느낄 수 없던 특별함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광부 대파업 시기의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복싱을 배우러 갔다가 우연히 발레를 접하며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꿈을 발견하게 된 소년 빌리가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어린 ‘빌리’를 선발하기 위해 긴 시간 공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시즌 ‘빌리’를 찾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약 1년 동안 3차에 걸친 오디션과 안무 기본기를 훈련시키는 ‘빌리 스쿨’이 진행됐고 4명이 선발됐다.
대한민국 1대 빌리부터 함께 작업해온 해외 협력 안무가 톰 호지슨은 “지난 1년 동안 2026년 프로덕션을 이끌 차세대 아역 배우를 찾는 여정은 큰 기쁨이었다”며 “이번 시즌에 합류할 성인 배우들의 열정과 탁월한 기량이, 재능 있는 아역 배우들과 만나 더욱 큰 감동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오는 4월 12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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