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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증가세는 광범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사 대상 13개 소매 업종 가운데 12개 업종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개학을 앞둔 소비가 종합소매점과 의류, 스포츠용품, 전자제품 등의 판매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온라인 등을 포함한 무점포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2.6% 증가했고 주유소 판매는 3.1% 늘었다. 전자·가전제품 판매도 1.6%, 음식점·주점은 1.2% 증가했다. 자동차·부품 판매는 0.6% 늘었다. 반면 백화점 판매는 0.8% 감소했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도 1.2% 증가했다. 자동차만 제외한 판매는 1.4% 늘었다. 최근 유가 상승이 주유소 매출을 끌어올린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소비가 강한 흐름을 보였다는 의미다.
특히 국내총생산(GDP)의 소비지출 산정에 가장 밀접하게 반영되는 이른바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4% 급증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0.4%를 크게 웃돌았다. 7월에는 0.4% 감소했다. 핵심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지표다.
소매판매는 물가 변동을 반영하지 않은 명목 기준이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 최근 유가 상승이 주유소 매출 증가 등에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자동차와 휘발유 등을 제외한 지표까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미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소비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강한 소비 지표는 이날 오후 금리 결정을 앞둔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도 힘을 싣는 재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92.7%로 반영하고 있다. 물가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소비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번 인상 자체보다 향후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속도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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