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AI 검색
AI

“더 빠르게, 더 강하게”… 핸드볼 H리그, 챔피언 향해 도전장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26.10.27 19:19:02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남자부 인천도시공사 2연패·여자부 SK 4연패 도전
여자부 충남개발공사 합류… 9개 팀 스플릿 제도 도입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부는 ‘춘추전국시대’, 여자부는 ‘SK 독주 저지’다. 새 시즌을 앞둔 핸드볼 H리그 구단들이 챔피언을 향해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핸드볼연맹은 27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신한 슈퍼 SOL 2026~27시즌 H리그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남자부 6개 팀과 여자부 9개 팀의 지도자와 선수들이 참석해 새 시즌 각오를 밝혔다.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감독들이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둔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HA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감독들이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둔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HA
핸드볼 H리그 남자부 대표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둔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HA
핸드볼 H리그 남자부 대표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앞에 둔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HA
남자부의 화두는 인천도시공사가 정상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에 쏠린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시즌 두산의 10년 연속 통합 우승 행진을 끝내고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여기에 명예회복을 노리는 두산과 특급신인 송제우를 뽑은 SK호크스가 강력한 도전자다.

장인익 감독을 대신해 참석한 허철영 인천도시공사 코치는 조직력과 속도를 앞세웠다. 그는 “지난 시즌처럼 원팀으로 선수 전체가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도록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우리 팀엔 날쌘돌이가 많다”고 말했다. 주장 박영준은 공격을 이끄는 이요셉을 두고 “이요셉을 따라갈 센터백이 대한민국에 없다”고 자신했다.

왕좌에서 내려온 두산은 젊은 선수들의 힘으로 재도약을 노린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10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윤경신 두산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팀을 구축해 빠르고 파워풀한 공수 전환을 앞세운 ‘크레이지 모드’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미디어데이에서 ‘공공의 적’이 됐다가 마음은 무겁지만 편하다”며 “다시 새로운 도전으로 리그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SK호크스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누노 알바레즈 감독은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스피드와 수비를 보강했다”고 밝혔다.

다른 팀들도 빠르고 공격적인 핸드볼을 예고했다. 조영신 상무 감독은 지난 9월 신병 11명이 합류한 점을 언급하며 “우리 팀과 어느 팀이 더 빠른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했다. 백원철 하남시청 감독은 “‘미공’, 미치도록 공격하는 핸드볼로 40득점 이상 경기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석 충남도청 감독은 지난 시즌 기록한 팀 최다승인 9승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감독들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HA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감독들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HA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각 팀 대표 선수들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HA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각 팀 대표 선수들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HA
여자부는 ‘절대 1강’ SK슈가글라이더즈의 통합 4연패 도전이 최대 관심사다. 김경진 SK 감독은 “7명이 각자의 색깔을 내는 무지개 같은 핸드볼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로는 부산시설공단을 꼽았다. 그는 “그동안 진 경기들이 있는데 결승에서 이기면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고 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SK에 밀려 준우승한 삼척시청은 설욕을 다짐했다. 이계청 감독은 “조직력을 더욱 단단하게 키우겠다”며 “이번에는 SK슈가글라이더즈의 통합 우승을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골키퍼 박새영도 팀의 강점인 속공을 살려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부산시설공단도 물러서지 않았다. 신창호 감독은 부산에서 화제를 모은 상어 ‘부캉이’를 언급하며 “끝까지 물어뜯어 이길 수 있도록 매 경기 전 선수를 최대한 고루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K슈가글라이더즈 기다려라!”라고 외쳤다.

이번 시즌 여자부는 신생팀 충청남도개발공사의 합류로 9개 팀 체제가 된다. 경기 방식도 바뀐다. 정규리그 2라운드를 마친 뒤 1~4위는 상위 그룹, 5~9위는 하위 그룹으로 나눠 경기하는 ‘스플릿 제도’를 도입한다. 하위 그룹 1위 팀에도 준플레이오프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충청남도개발공사 강재원 감독은 선수들끼리 경쟁하며 팀 고유의 색깔을 찾겠다고 밝혔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역인 류은희(부산시설공단)와 강은혜(SK슈가글라이더즈)는 대표팀의 성과가 리그 흥행으로 이어지길 바랐다. 두 선수는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면 관중도 많이 오실 것”이라며 팬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남자부는 12월 6일 오후 2시 30분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인천도시공사와 준우승팀 SK호크스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여자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친 뒤 내년 1월 8일 오후 7시 10분 보령종합체육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 경기로 출발한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