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콩을 13-0, 7회 콜드게임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7회까지 10점 이상 앞서면 경기를 끝내는 대회 규정에 따라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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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운드는 홍콩 타자 21명을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선발 최민석(두산)이 2이닝을 막았고 김진욱·최준용(이상 롯데), 김영우(LG), 배찬승(삼성), 성영탁(KIA)이 1이닝씩 이어 던졌다. 여섯 명 투수는 안타와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수비 실책도 나오지 않았다. 삼진은 12개를 잡았다.
대표팀 경기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이 국제대회에서 팀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이전 최소 피안타 기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의 결승, 2019 프리미어12 호주전에서 기록한 1피안타였다.
타선도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다. 주장 노시환(한화)이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고 조형우(SSG)는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국은 1회초 2사 후 김도영(KIA)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노시환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초에는 김지찬(삼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승부는 3회초 사실상 갈렸다. 한국은 2사 후 안타와 몸에 맞는 공,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조형우는 홍콩 투수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7대0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5회초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와 윤동희(롯데)의 적시타로 10-0을 만들었다. 7회초에도 윤동희와 박재현(KIA)의 적시타, 정준재(SSG)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투수 성영탁은 7회말 세 타자를 모두 돌려세웠다. 한국은 공수에서 홍콩을 압도하며 팀 퍼펙트게임과 콜드게임 승리를 동시에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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