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 왔다가"...중앙선 넘은 택시에 日부부 아기 의식불명

박지혜 기자I 2025.11.11 20:56:2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70대 기사가 몰던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를 들이받으면서 일본인 부부의 생후 9개월 된 아기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뉴스 캡처
1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페달 오조작으로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로 70대 택시 기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께 용산구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20대 일본인 부부가 골절상을 입었으며, 생후 9개월 된 딸이 의식을 잃은 채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채널A에 따르면 이들은 첫 가족 여행으로 한국에 왔다가 사고를 당했다.

일본인 피해자는 “(택시가) 100~120km로 달리더라. 그때 ‘이제 죽는구나’ 싶었다. 아이는 오는 길에도 여러 번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지금도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겨우 살아 있다”고 말했다.

애초 급발진을 주장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으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는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