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TSMC(TSM)가 인공지능(AI) 칩 수요 폭발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2026년 9월 말 기준 3분기 매출액이 467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6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각각 454억1000만 달러와 4.42달러를 모두 상회한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은 68.7% 급증하며 6분기 연속 사상 최대 순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AI 열풍 속에서 파운드리 가격 결정력을 입증하듯 3분기 영업이익률은 58.7%를 기록해 회사 자체 가이던스 상단인 58%를 초과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TSMC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4분기 매출이 523억달러에서 543억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간값 기준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수준이다.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투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TSMC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의 자본 지출(CAPEX)이 지난 3년 평균치를 대폭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라반 쿤도잘라 세미어놀리시스 애널리스트는 “TSMC의 견조한 실적과 상향된 연간 매출 전망이 첨단 반도체 수요의 공급 부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글로벌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14분 개장 전 거래에서 TSMC 주가는 전일 대비 1.67% 밀리며 422.80달러에서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