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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중, 악의적 보복 피하고 상생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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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5.10.30 16:24:54

경제·무역 합의 이행 강조, 대화 채널 유지 촉구
"소통 유지하며 문제 줄이고 협력은 계속 늘려야"
"中, 바다처럼 모든 위험·도전 대처 가능" 자신감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경제·무역 분야의 실질적 합의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 관계가 개선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면서 “악의적인 보복 사이클”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내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화통신 등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부산에서 진행한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보복의 악순환에 빠져서는 안 되며, 장기적 이익을 바탕으로 하는 상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은 70년 동안 누구에게 도전하거나 누구를 대체하려 한 적이 없다”며 이어 “중국은 개혁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대외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양국이 정상회담을 통해 중대 현안들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합의 목록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단축해 나가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양국 간 경제·무역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갈등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양국 간 합의 이행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시 주석은 “미중 경제·무역 협상팀이 심층 논의를 가졌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 합의에 도달했다”면서 “양측은 평등·존중·호혜의 원칙에 따라 계속 대화하고, 문제 목록은 줄이고 협력 목록은 계속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이는 중미 협력에 더 넓은 공간을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또 “중국은 자체적으로 경제 활동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이 있으며, 모든 종류의 위험과 도전에 대처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 경제는 ‘바다’와 같다”며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는다고 비유했다.

시 주석은 이외에도 양국이 불법 이민 문제와 통신사기 근절, 자금세탁 방지, 인공지능(AI) 및 전염병 대응 등의 분야에서 대화와 교류를 강화하고, 상호이익이 되는 협력을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양국 정상이 이날 회담에서 경제 및 무역,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인문 교류를 촉진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두 지도자가 정기적인 교류를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중국 방문에 이어 시 주석을 미국에 초청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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