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은 4일 중앙일보 주식 3800만주를 190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다음달 23일 주식 취득이 마무리되면 다우기술의 중앙일보 지분율은 34.4%가 된다. 다우기술은 이번 주식 취득 목적을 “사업다각화 및 시너지 창출”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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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키움그룹 합산 지분율을 50% 아래로 맞춘 것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규정을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신문법은 대기업과 그 계열회사가 일반일간신문 법인 주식을 절반 넘게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세 그룹이 연합 형태로 인수에 나선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신주 발행 구조인 만큼 인수대금은 중앙일보로 들어가 채무 상환과 재무구조 개선 재원으로 쓰인다. 컨소시엄은 중앙일보 임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고 기존 단체협약도 승계하기로 했다.
SSA 체결 뒤에는 하나은행이 이끄는 금융채권자협의회 승인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신고, 증자대금 납입 절차가 남아 있다. 채권자협의회는 6일 회의를 열고 인수자와 거래 구조, 채무 변제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매각 측과 컨소시엄은 연내 거래 종결을 목표로 잡았고 채권단도 올해 안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졸업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SA 체결은 중앙일보 제호 처리와 참여사 간 지분 배분을 놓고 이견을 좁히는 데 시간이 걸리면서 당초 목표였던 지난달 30일보다 엿새 늦어졌다.
중앙일보는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로 지난 7월 워크아웃 체제에 들어간 뒤 하나은행 주도로 매각을 추진해 왔다.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지난달 19일 본입찰 당일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신세계는 다음 날 컨소시엄 합류를 공식화했다. CJ그룹은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한 3대 주주이기도 하다.
중앙일보 매각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JTBC 등 중앙그룹 다른 계열사 매각 작업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