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블룸버그 집계 기준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이 262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달러, 조정 EBITDA는 40억 달러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약 23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개선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차량 인도 실적이 이끌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이 48만12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시장 예상치인 39만7466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량도 13.5GWh로 1분기 8.8GWh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신형 모델Y 생산 정상화와 적극적인 가격 인하 전략이 판매 회복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에는 모델Y 생산라인 전환으로 생산 차질이 있었지만 올해는 생산이 안정화됐고, 글로벌 가격 인하 정책도 수요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진 먼스터 딥워터 인베스트먼트 분석가는 “2024년 3월부터 이어졌던 전기차 시장 침체가 끝나가고 있으며, 국제유가 상승과 정치적 부담 완화도 판매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또, 에디슨 유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는 유럽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해외 시장의 강세가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실적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지표는 잉여현금흐름(FCF)이다. 월가는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로 자본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32억54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자본지출은 67억 달러로 예상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약 56억 달러의 플러스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던 것과 대조된다.
테슬라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6시 40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0.28% 하락한 377.8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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