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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반도체·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다음 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인공지능(AI) 콘퍼런스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 AI 콘퍼런스는 다음 달 1~4일 열린다. 황 CEO는 첫날 기조연설에 나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와 AI 인프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황 CEO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차세대 AI 가속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협력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황 CEO는 방한 기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실물 기반 인공지능 분야를 중심으로 양사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LG전자와 엔비디아의 실물 기반 AI 협력 외에도 LG AI연구원(엑사원)을 비롯해 LG이노텍의 반도체 기판·로봇 센싱,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등 계열사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황 CEO는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과 클라우드, 실물 기반 AI 등 산업 전반의 AI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연쇄 회동 가능성도 점쳐진다.
황 CEO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와 잇달아 만나며 국내 산업계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최 회장은 황 CEO의 방한에 앞서 엔비디아 AI 콘퍼런스와 함께 같은 기간 열리는 정보기술 전시회 ‘컴퓨텍스 2026’ 현장에서 황 CEO와 만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이 성사될 경우 두 사람은 최근 7개월 사이 한국과 미국, 대만 등에서 네 차례 만나게 된다.
또 올해 한국에서 황 CEO와 이 회장, 정 회장이 다시 만나 제2의 ‘깐부 회동’을 가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황 CEO는 이 회장, 정 회장과 지난해 10월 말 경주 APEC 최고경영자 서밋을 계기로 한 치킨집에서 이른바 ‘깐부 회동’을 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황 CEO의 방한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었다.
이 밖에도 황 CEO는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반도체 부문 주요 경영진과의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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