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인텔(INTC)이 엔비디아(NVDA)가 차세대 반도체 생산을 위해 인텔과 협력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개장 전 거래에서 5% 넘는 강세다.
28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는 최근 공급망 보고서를 인용해 인공지능(AI) 열풍의 주역인 엔비디아가 2028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그래픽 처리 장치(GPU) ‘파인만(Feynman)’ 마이크로아키텍처 개발을 위해 인텔과 협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협업에는 거대 IT 기업 애플(AAPL)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통에 따르면 인텔과 엔비디아는 미국의 반도체 제조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TSM)와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저용량, 보급형, 비핵심’ 제품군 생산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체적으로 파인만 GPU의 입출력(I/O) 다이(프로세서 코어와 외부 구성 요소 간의 통신을 관리하는 특수 칩렛) 일부에 인텔의 18A 또는 차세대 14A 공정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텔은 파인만 제품 최종 패키징 물량의 최대 4분의 1을 담당하며, 나머지 75%는 TSMC가 맡게 될 것이라고 디지타임스는 덧붙였다.
이번 보도는 엔비디아가 지난해 12월 인텔 주식을 50억 달러어치 매입했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엔비디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및 미국 정부와 함께 인텔에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다.
지난주 인텔은 새로운 PC 칩의 마진 압박과 동시에 급증하는 AI 서버 칩 수요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분기 매출 및 이익 전망을 발표하며 40달러대로 다시 후퇴하기도 했다.
전일 3.39% 상승 마감한 인텔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1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보다 5.62% 오른 46.40달러까지 회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