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전 총리의 부고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국무원,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가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주 전 총리를 훌륭한 당원, 검증된 충성스러운 공산당 전사, 뛰어난 프롤레타리아 혁명가이자 정치가, 당과 국가의 지도자로 높이 평가했다.
주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소셜미디어(SNS)도 추모의 분위기가 형성됐다.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바이두는 이날 현재 주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이 화제의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관영 매체뿐 아니라 현지 매체들도 일제히 주 전 총리의 과거 행적 등을 전하며 추모했다.
바이두 이용자들은 “오랜 세월 시험을 견디고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친 위대한 전사, 주 전 총리의 국혼은 영원히 빛날 것”, “주 전 총리는 중국 인민의 훌륭한 총리이며 중국 인민은 우리 위대한 인민을 위해 봉사한 훌륭한 총리를 영원히 추모한다” 등 그를 추모하는 게시글들이 이어졌다.
‘중국판 X’(엑스·옛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도 주 전 총리의 별세 소식이 화제의 검색어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웨이보 중 주 전 총리 별세 소식을 다룬 한 게시글에는 이 시간 현재 13만여건의 댓글이 달리며 추모하고 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국민의 좋은 총리, 편히 잠들 길”이라며 애도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국민에게 좋은 총리가 되면 국민은 항상 당신을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 국가들도 주 전 총리 별세를 기렸다. 주중 싱가포르 대사관은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가 주 전 총리 별세에 대해 깊고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다고 밝혔다
로런스 웡 총리는 주 전 총리에 대해 “중국 개혁과 발전에 대한 탁월한 공헌이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면서 “그는 중국의 경제 개혁을 적극 추진했고 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성공적으로 가입하도록 이끌었으며 이는 중국의 발전과 변혁이라는 역사적 과정을 깊이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주중 일본대사관도 “중국 전 총리 주룽지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면서 일본 국기를 절반만 올리는 추모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주 전 총리에 대한 추모의 분위기가 오프라인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단 관측이다.
지난 2023년 10월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적으로 불렸던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가 사망한 바 있다. 리 전 총리가 별세한 후 중국 SNS에선 주요 계정의 댓글 작성 기능을 차단하고 실시간 검색에서 관련 키워드를 삭제하는 등 온라인 정비에 들어간 바 있다.
이후 상하이나 홍콩 등 주요 지역에서 리 전 총리를 추모하는 모임을 단속하는 등 오프라인에서 추모 분위기가 번지는 것을 경계한 바 있다. 이에 주 전 총리 역시 일반 현장에서 추모 행사가 열릴 것은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