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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하영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 째 의사 집안이라고 밝히며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에서 간호사 천장미를 연기하면서 가족들에게 의학 자문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안상호는 일본 도쿄에서 서양의학을 배워 한국인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연 인물로, 왕실 진료를 보기도 했다. 안상호는 1919년 고종이 쓰러졌을 때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를 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안상호는 친일 의혹도 받는 인물이다. 1918년 매일신보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안성호가 일본인 아내와 결혼하면서 “나는 일본 사람과 똑같다. 지금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은 조금도 못 먹는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고 대정친목회 회원이었다는 것이 공개되면서 친일 의혹이 제기됐다.
이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번 입장을 발표했다.
이어 “배우 하영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 출연 중 질문에 응하는 과정에서,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언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며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배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년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하영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모범형사2’ ‘이두나!’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에서 간호사 천장미 역을 소화하면서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주인공 고은새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