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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로, 교체 투입 4분 만에 결승골...전북, 日가시와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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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9.16 2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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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동점골·이탈로 결승골로 ACLE 첫승
서울, ACL2 첫 경기서 인도네시아 반둥에 덜미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북 현대가 일본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후반에 두 골을 몰아치며 아시아 무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2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가시와를 2-1로 꺾었다. 교체 투입된 이탈로가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K리그1 우승팀 전북은 지난 시즌 일본 J1리그 준우승팀 가시와를 잡고 승점 3을 챙겼다.

전북현대 이탈로가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전북현대 이탈로가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출발은 쉽지 않았다. 가시와가 짧고 정확한 패스와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북은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 기회를 노렸다. 전반 25분 티아고의 헤딩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분 뒤에는 티아고가 상대 수비수의 백패스를 가로채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기회를 놓친 전북은 곧바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0분 가시와의 유바 겐신이 중원에서 공을 잡아 전북 수비 사이를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반격은 후반 시작 3분 만에 나왔다.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가시와 골키퍼와 수비수가 겹치며 공을 처리하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았다.

기세를 올린 전북은 후반 10분 이영재의 왼발 슈팅이 골대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5분 뒤에는 가시와의 세가와 유스케에게 실점을 내줬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정정용 전북 감독의 교체 카드였다. 후반 20분 이동준 대신 들어간 이탈로가 4분 뒤 경기를 뒤집었다. 이영재의 패스를 받은 이탈로는 왼쪽에서 빠르게 공을 몰고 들어간 뒤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다.

전북은 이후 가시와의 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5분까지 한 골 차 리드를 지키며 대회 첫승을 확정했다.

같은 날 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 나선 FC서울은 안방에서 패했다. 서울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페르십 반둥(인도네시아)에 0대1로 졌다.

주전급 선수를 대거 선발 명단에서 뺀 서울은 전반 5분 만에 결승골을 내줬다. 반둥의 마르크 클로크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중앙 수비수 훌리오 세사르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넣었다.

서울은 전반 37분 정현우의 헤딩슛이 골키퍼를 넘겼지만 골문 앞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갔으나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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