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에서 특별 연설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이번 연설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인수를 둘러싼 갈등과 유럽 동맹국들을 향한 관세 위협으로 긴장감이 고조되는 만큼 전 세계 정·재계 리더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현지 시간 오후 2시 30분(한국 시간 오후 10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주거비 절감 등 민생 대책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시장의 관심은 그린란드 영유권 주장과 그에 따른 추가 관세 부과 리스크에 집중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출발 전 “그린란드와 관련해 많은 회의가 예정되어 있으며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언급하며 인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그린란드 인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 8개국이 이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2월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6월에는 이를 25%까지 인상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다보스 현지에서 전일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맹국들의 보복 자제를 촉구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전략이 있으며, 그의 메시지를 끝까지 들어보면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또한 “유럽과의 무역 협정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동맹 간의 의견 불일치가 협력 관계 자체를 중단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하지만 유럽 지도자들의 반발은 거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신식민주의’라고 비판하며 주권 침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유럽 연합(EU) 측도 미국의 관세 부과 시 강력하고 단합된 보복 조치를 예고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초반 반등을 시도했던 미국 주요선물지수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2분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전일 대비 0.23% 하락하고 있으며, S&P500 선물지수와 다우 선물지수도 각각 0.066%와 0.11%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내 여친 성폭행 해 줘" 유명 쇼핑몰 사장의 두 얼굴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1/PS26012300004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