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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에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 부위원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과 위원회에 참여하는 중소기업협·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 부위원장은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환경과 문화의 조성’을 언급하며 △여성과 남성 간 성별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게 하는 ‘직장에서의 양성평등’ △일하는 부모에게 아이 키울 시간을 마련해주는 ‘유연한 근무환경’ △성별 차별이 없고 유연한 근무환경이 갖춰진 ‘좋은 일자리’를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방안 중 하나인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근로자의 81%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크다”며 “중소기업계가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함께 노력해 우수사례를 더 많이 만들고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장관은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일과 가정을 같이 할 수 있는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며 “내년 1월부터 육아휴직 대체인력을 채용하면 지원금을 120만원까지 인상하고 동료가 업무를 분담할 경우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출범식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육아휴직 대체인력의 원활한 공급과 사업주 지원 확대 △영세사업장에 대한 과감한 재정 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홍보 강화 등 일·가정 양립과 관련한 중소기업 현장의 건의사항을 전달하며 향후 정부 정책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