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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선 신 회장의 현금화 움직임이 한미사이언스 엑시트와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 회장의 고등학교 후배인 신 회장은 2010년 임 회장의 권유로 420억원을 투자해 한미사이언스 지분 12.5%(113만1692주)를 매입했다. 이후 지속적인 추가 매입을 통해 신 회장은 지분 16.43%(1123만9739주), 한양정밀은 6.95%(475만4449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지분 가치는 7015억원에 달한다.
신 회장 측은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 갈등이 본격화하기 이전부터 엑시트 시기를 저울질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투자 당시 매입 단가는 3만7000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신 회장은 2015년 사상 최고가 매도에는 실패했지만 최근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5만2800원까지 상승하면서 매도 시기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선 희망 가격 8000억~1조원 가량에 사모펀드, 증권사와 물밑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과 4자 연합(송영숙·신동국·임주현·라데팡스)에도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송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과 라데팡스 측은 신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과 자택인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아파트를 가압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을 주축으로 영입한 외부 인사들의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초 4자 연합의 합의로 송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대신 외부 인사들이 대거 발탁됐다. 신 회장 라인으로 분류되는 메리츠증권 출신 김재교 신임 대표와 현대파워텍 사장 출신인 배인규 경영 고문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 배 고문이 과도한 경영 개입 논란으로 해임되면서 신 회장 라인에 대한 내부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제약업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외부 인사들이 주요 보직을 꿰차면서 오히려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우려도 커지는 중이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적기 매도에 실패하면서 사실상 강제 ‘백기사’인 개인 최대주주로 남게됐다는 건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신 회장이) 현금 부자인 만큼 엑시트가 급할 건 없겠지만 현재 시점이 회수에 적절한 시기인 것도 맞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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