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마벨 테크놀로지(MRVL)가 광학 부품 제조업체 루멘텀(LITE)을 1150억 달러 규모의 전액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양사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이번 거래를 승인했으며, 맷 머피 마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통합 법인을 계속 이끈다. 또한 마이클 헐스턴 루멘텀 CEO를 포함한 3명의 루멘텀측 이사가 마벨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루멘텀 주주는 보유 주식 1주당 마벨 주식 4.5주를 받게 되며, 이는 인수설이 대두되기 전 마지막 거래일인 10월 28일 종가 대비 약 23.9%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주당 약 1132달러 수준이다. 거래 완료 시 완전 희석 기준 합병 회사의 지분은 마벨 주주가 약 67%, 루멘텀 주주가 약 33%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인수로 양사는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거래 완료 후 첫해부터 마벨의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EPS)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주 및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8년 상반기에 인수 절차는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마벨은 이번 인수 발표와 함께 2027 회계연도 3분기 잠정 매출액이 기존 가이드라인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기존 제시했던 변동 폭의 중심은 유지하면서 범위를 플러스 마이너스 5%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2%로 좁혔다.
루멘텀도 이날 개장 전 2026년 9월 말 기준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해당 기간 EPS는 4.57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4.21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은 1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억3380만 달러에서 증가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