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켄터키주서 UPS 화물 항공기 추락해 최소 7명 사망

김겨레 기자I 2025.11.05 16:30:49

UPS 최대 항공 물류 허브 루이빌 공항서 추락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국 최대 택배회사 UPS의 화물을 실은 항공기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공항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

4일(현지시간) 미 켄터키주 루이빌 공항에 UPS 화물기가 추락,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AFP)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UPS 화물기 2976편이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을 출발한 직후인 오후 5시15분쯤 추락해 탑승자 3명을 포함해 7명이 사망하고 지상에 있던 사람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비행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항공기는 이륙 후 약 175피트(약 53m) 고도까지 도달했다가 급강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화물기는 루이빌에서 출발해 하와이주 호놀룰루로 향하려던 일정이었다. 공항 서쪽 활주로에서 이륙하던 중 추락했으며 주유된 항공유로 인해 추락지점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고 항공기는 34년 된 MD-11로 2006년부터 UPS가 운항해 왔다고 알려졌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현재까지 최소 7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11명”이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UPS는 루이빌 공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물류 허브 ‘월드 포트’로 운영 중이다. 이 센터에서는 하루 약 300편의 항공기가 오가며 200만개 이상의 화물을 처리한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 등 UPS의 고객 150여곳 기업이 루이빌을 물류 허브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사고로 공항 활주로와 인근 시설은 전면 폐쇄됐다. UPS는 이번 사고로 항공 및 국제 택배 배송 일정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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