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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남성들에게 치명적인 양의 약물을 복용하게 해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씨의 범행이 치밀하게 준비된 지능형 범죄라고 결론 내렸다. 김씨는 가루로 만든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는 방식으로 범행 도구를 사전에 준비했다. 특히 김씨는 생성형 AI인 ‘챗GPT’를 통해 약물을 과다 복용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앞선 피해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후속 피해자들에게는 투입량을 2배 가까이 늘리기도 했다. 김씨는 실제로 앓고 있지 않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가장해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아 소지했다.
가정불화로 인한 정서적 단절, 극단적 범죄로
검찰은 대검 통합심리분석과 범죄심리 전문가, 정신의학 및 법의학 자문 등을 통해 김씨의 범행 동기를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김 씨는 어린 시절 부친으로부터 지속적인 음주 폭행과 폭언에 노출되며 가정불화 속에서 정서적으로 사회와 단절된 채 강력한 자기중심적 기질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김씨가 자신의 소비 욕구와 경제적 만족을 위해 남성을 이용해 오다, 갈등 상황이 발생하거나 관계가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상황을 회피하고 상대를 손쉽게 제압하기 위해 약물을 사용한 ‘이상 동기 범죄’ 라고 판단했다.
전문가들은 김씨에 대해 “죄책감과 공감 능력이 결여돼 있으며 현저한 충동성과 정서 조절의 어려움이 극단적 범죄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김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협력해 피해자 유족들에게 장례 비용, 치료비, 심리상담 등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신속히 의뢰했다.
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고 불안을 조성하는 이상 동기 강력범죄에 대해 향후에도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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