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ETF 애프터마켓 거래 도입을 두고 재검토에 들어갔다. 아직 최종 방침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ETF를 거래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도입 시점을 늦추는 방안 등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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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애프터마켓을 둘러싼 신중론이 커진 배경에는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과열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일부 대형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에 거래가 집중되면서 현물시장 변동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금융당국은 신규 상품 상장을 제한하고 기본예탁금 요건을 강화하는 등 잇따라 안정화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특히 애프터마켓(오후 4~8시)에서는 정규장 종료 이후 실시간 추정순자산가치(iNAV) 산출과 유동성공급자(LP)의 헤지 등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시장가격과 ETF 순자산가치 사이 괴리가 확대될 경우 투자자 보호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애프터마켓 개장 시 ETF 거래를 함께 허용하려던 구상이 수정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거래소는 당초 오는 9월 14일부터 애프터마켓을 운영하며 운용사와 유동성공급자(LP)가 신청한 ETF도 거래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관련 내용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입장은 없다”며 “입장이 정해지는 대로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