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분기 영업익 7.3%↑…"투자 성과 가시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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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I 2025.11.07 14:28:16

매출 1조6361억…전년비 6.2% 증가
백화점 매출 증가…리뉴얼 투자로 수익성은 주춤
면세점 비용 효율화 등 적자 폭 개선
"꾸준한 혁신·계열사별 경쟁력 강화 지속할 것"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신세계(004170)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뤘다. 백화점 리뉴얼 효과가 가시화 된 데다, 면세점 등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줄인 영향이다. 신세계는 본업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꾸준한 혁신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신세계 본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는 3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 1조 6361억원, 영업이익 99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2%, 7.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거래액을 의미하는 총매출액은 3.9% 증가한 2조 8143억원을 기록했다.

백화점 사업은 3분기 총매출액 1조 71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0.3%) 감소했다. 회사 측은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한 영향”이라면서 “매분기 감소폭을 줄여가는 수익성 개선흐름을 보이며 투자 성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분기별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소 규모는 각각 지난 1분기 58억원, 2분기 109억원, 3분기 43억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착수한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올해 8월 완료하며 업계 최대 규모의 식품관을 선보였다.

여기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의 해외패션 · 패션 카테고리 역시 새단장한 영향도 있다. 아울러 프리미엄 여행 사업 ‘비아신세계’, 편리하게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비욘드신세계’ 등을 론칭한 바 있다.

패션사업 계열사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3분기 매출이 3104억원으로 전년보다 4.9% 늘었지만, 영업손실 2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다만 고물가와 내수경기 침체에도 수입 패션 부문은 신규 유망 브랜드 유치 등을 통해 매출이 12.1% 성장했다. 코스메틱 부문은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액인 11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6.7% 늘었다.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 코스메틱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국내 패션의 매출 감소 영향과 함께 코스메틱 사업의 글로벌 투자가 증가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면세사업 계열사 신세계디에프의 매출액은 5388억원으로 전년보다 14.2% 늘었다.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을 106억원 줄였다. 성수기 시즌 출입국 객수가 증가했고,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효율화를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신세계센트럴은 호텔 등 임대 수익의 증가로 매출액이 9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3.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전년보다 6.6% 늘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846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9.9%, 84.6% 증가한 규모다. 이는 블루핏 등 자체 패션 상품과 관계사 연계 상품, 뷰티ㆍ건강 장르의 실적이 호조였던 덕분이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이 639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줄었고,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장기화되는 건설부동산 경기의 침체 속 신규 입주 물량의 축소 등으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으며 환율 변동으로 인한 자재 값 상승은 영업손실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는 4분기에 백화점의 투자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 본점 ‘더 리저브(현 본관)’를 강남점과 같이 국내 최고 수준의 력셔리 백화점으로 리뉴얼 오픈하고, SSG푸드마켓 청담 역시 프리미엄 식품관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담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백화점 리뉴얼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 경험 확장 등을 통해 전국 1등 강남점, 3위 센텀시티 등의 입지를 유지하겠다는 생각이다. 또 본점, 대구신세계, 대전신세계, 광주신세계 등도 거점 점포로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패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지난달 자체 남성복 브랜드 신세계맨즈컬렉션을 론칭하고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차별화 상품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생각이다. 신세계까사는 올 하반기 마테라소 프리미엄 라인 출시와 함께 주방 제작 가구 시장에 진출하며 실적 반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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