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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월 출범한 이재명 정부로서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사실상 다시 시작해야 했던 만큼 이번 합의는 험난한 여정의 결과”라면서 “농산물 시장 접근과 같은 난제를 포함해 한 번에 수십 개의 협정을 체결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와 시간 싸움을 벌여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YT는 이날 합의 사항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국방비 증액과 미국산 무기 구매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주 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합의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불확실성’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반도체 및 의약품에 관세 부과를 추진 중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비용 증액을 반복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도체·의약품 품목 관세에 대해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나쁘게 대우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여전히 우려는 남아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 등 한국 재계 거물들의 워싱턴 방문도 이번 합의에 일조했다고 조명했다. SCMP는 “이들의 워싱턴 방문은 한국의 기술, 자동차, 조선 산업에 얼마나 많은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줬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SCMP는 한국이 자동차 등 핵심 수출 산업을 지켜내며 당장의 경제적 충격은 피했지만, 미국 농산물의 시장 접근성 확대라는 양보는 한국 농민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여당 내부의 균열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일종의 정치적 대가가 따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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