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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와 협상 의사 있다”
KBS·SBS·MBC 지상파 3사로 이뤄진 한국방송협회는 “2019년 종합편성채널 JTBC가 지상파 3사의 코리아풀 협상단 참여 제의를 거절하고 단독으로 고액 입찰에 나서 독점 중계권을 확보했다”며 “이로 인해 기존의 중계권 질서는 크게 흔들렸고, 그 여파는 지금까지도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고매출 감소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에 따른 제작비 급등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상파 3사의 현 상황도 언급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방송사가 JTBC가 확보한 2032년까지의 중계를 JTBC의 요구대로 받아들인다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공적 콘텐츠 제작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합리적 수준의 조건이 마련된다면 JTBC와의 중계권 협상에 응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방송협회는 “JTBC 측은 이러한 국가적 혼란을 초래한 당사자로서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책임지는 자세로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 나서기 바란다”고 전했다.
보편적 시청권 위한 정책적 개입 필요
한국방송협회는 “JTBC가 독점 중계권 확보를 추진하던 당시에 보편적 시청권 제도를 통한 시의적절한 정책적 개입이 있었다면 오늘과 같은 혼란은 상당 부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지난 2019년 6월 성명을 통해 JTBC의 올림픽 중계권 단독 확보 시도를 우려하며 정부의 신속하고 현명한 대응을 요청했으나, 제도적 대응이 없었다는 것.
우려가 현실로 이어진 가운데 정부와 국회의 정책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방송협회는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송법 개정안이 최근 발의됐다. 이 법안에는 KBS·MBC 등 공영방송의 실시간 중계를 의무화하고 국민 누구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주요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스포츠 중계권료 부담 구조와 재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국방송협회는 “중계권료에 대한 합리적인 부담 구조를 마련하고, 국민의 시청권 보장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방송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코리아풀을 확대하는 방안과 지상파 3사를 중심으로 한 우선 협상 구조 등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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