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금메달 함께 딴 3대3 농구 4인방, 이번엔 KBL 전체 1순위 경쟁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26.10.01 17:27:50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동근 유력한 1순위 후보…이주영·김승우도 도전장
구민교까지 가세…기량에 병역 혜택 더해 몸값 높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함께 일군 네 젊은 기대주가 이번에는 프로농구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 남자 3대3 농구의 사상 첫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끈 이동근(고려대), 이주영·김승우(이상 연세대), 구민교(성균관대)가 나란히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다.

지난 달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메달 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주영, 구민교, 김승우, 이동근. 사진=연합뉴스
지난 달 25일 일본 나고야 긴조후토역 광장 특설 코트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3대3 농구 메달 세리머니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주영, 구민교, 김승우, 이동근. 사진=연합뉴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일 2026 신인선수 드래프트 최종 참가자 44명을 발표했다. 졸업 예정 선수 28명, 조기 참가 선수 13명, 일반인 참가자 3명이다. 이동근과 이주영은 대학 4학년이며, 김승우와 구민교는 3학년을 마치고 한 해 일찍 프로에 도전한다.

네 선수는 지난달 25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카타르를 19-10으로 꺾고 금메달을 합작했다. 대학팀에서는 5대5 농구의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3대3 농구 대표팀에서 힘을 모아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현재 가장 유력한 1순위 후보는 이동근이다. 197㎝의 좋은 신장과 운동 능력을 갖춘 포워드로,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 약점이던 외곽슛도 발전했다. 9월 말 기준 대학리그 13경기에서 평균 17.2점, 8.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은 36.3%였다. 골밑과 외곽을 오가며 공수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공격을 이끌 가드가 필요한 구단이라면 이주영을 먼저 살펴볼 만하다. 189㎝의 장신 가드인 이주영은 드리블에 이은 슛과 돌파가 무기다.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양 팀 최다인 9점을 넣었다. 직접 득점하면서 동료의 기회도 만들 수 있어 이동근과 함께 1순위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프로의 강한 압박 속에서 공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팀 수비에 적응하는 것은 과제다.

김승우는 외곽슛과 수비를 함께 보강하려는 팀에 매력적인 카드다. 192㎝ 신장에 긴 팔을 활용한 수비력을 갖췄다. 대학리그 13경기에서 평균 17.1점, 6.9리바운드, 1.6스틸을 기록했다. 공을 오래 쥐지 않고도 슛과 수비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주전들과 호흡을 맞추기에도 유리한 유형이다. 구단의 필요에 따라 1순위 경쟁에 가세할 가능성이 있다.

구민교 역시 상위 지명을 노린다. 196㎝의 탄탄한 체격에 기동력과 패스 능력을 갖췄다. 올해 대학리그 12경기에서 평균 18.9점, 6.8리바운드를 올렸다. 관건은 외곽슛이다. 3점슛 성공률은 26.3%로, 프로에서 공격 범위를 넓힐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 평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금메달에 따른 병역 혜택도 네 선수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다. 구단으로서는 장기적으로 전력을 꾸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네 선수가 상위 네 자리를 모두 차지한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득점력과 운동 능력을 갖춘 중앙대 가드 고찬유도 상위 지명 경쟁자다. 결국 장신 포워드, 공격형 가드, 슈터 가운데 무엇이 필요한 구단이 앞선 지명권을 얻느냐가 순서를 가를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오는 28일 KBL 트레이닝센터에서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측정하는 컴바인에 나선다. 구단별 지명 순위 추첨은 11월 9일, 트라이아웃과 선수 지명 행사는 같은 달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